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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우] 天水(티엔쉐이) 야영장을 찾아서...20080323

대만 나들이

by lnayun 2012. 5. 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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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우] 天水(티엔쉐이) 야영장을 찾아서...20080323

 

얼마전 대만에 스노우피크 매장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가격은 왜 이렇게 비싼지... 아직 대만에는 별루 보급되지 않아서 가격이 많이 비싸네요.

대만에도 구매대행이 있을법도 한데.. 아무튼 그곳에 여직원이 28일날 자기들 캠핑간다고 나보고 같이 가자고 권했지만,같이 갈 수 없다고 했더니... 어디를 가는지 설명을 해줍니다. 그래서 한 주전에 그곳 답사를 가보려 떠나는 여행이 지금 시작됩니다. ^^

 

울꼬맹이들 앉으면 놀이가 시작됩니다. 마냥 버스만 기다리는데 집중하면서 왜 안오는거야를 연발하던 아빠... 좀 부끄럽게 만듭니다. 시선을 조금만 돌려도 즐거운데.. 역시 생활에 찌달려 사는 모습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는 것이 여행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여행의 출발은 반챠오에서 시작 됩니다. 버스를 타고 반챠오역에서 쫑리 까지 국철같은 전철을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목적지인 싱우는 쫑리에서만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용을 가져가지만 우린 차가 없는 뚜벅이인지라 버스, 기차등을 이용해서 여행하고 있습니다. 환경오혐도 줄이고 좋지뭐~~~ !! ㅋㅋ

 

 

 

쫑리로 가는 국철입니다. 갈때는 71원 이었는데 올때는 45원입니다. ㅡ.ㅡ 가격 다시 알아봐야겠습니다.

주머니가 얇으니 이런 정보도 올리게 되네요~ 말과 글이 모자라니.. 항상 주머니가 고생이네... ^^

아래 사진은 국철안 모습입니다. 한국의 1호선 생각하면 비슷할꺼 같습니다.

 

 

쫑리 도착~~!!

국철을 타고가서 내리자 마자 간판 앞에서 기록사진 남겨봅니다. 처음 오는 곳이라 무조건 남겨야 합니다.

왜 그래야 블로거 질을 하죠~~

 

 

쫑리역 왼편에 위치한 타우웬커윈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버스표를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지 큰 동정교환기가 있을뿐입다. 버스 타면 역서 거스름돈 안 남겨 줍니다. 기사님은 없다고 하면 끝입니다.

조금 색다르긴 하지만.. 100원짜리 지폐를 넣으니 잔돈이 10원짜리 5원짜리 1원짜리 골고루 나옵니다.

도착하니 30분 전쯤에 버스한대 지나가고... 1시간 정도 기다려야 다음차가 온다고 합니다. 차가 그렇게 자주다니는 지역은 아닌듯 합니다.

나도 수양이 많이 됬나봅니다. 30분만 더 일찍 왔으면 하는 조바심이 아니라.. 야 여기서 또 한시간 놀수 있구나 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애들 걍 버스 정류장 휘젓고 다니면 놀고 있지만. 그래도 아주심하진 않아서 걍 놀게 둡니다.

넘 휘젓고 다니면 한국사람 욕먹이니.. 제재를 해야쥐~~ ㅎㅎ

 

 

 

 

쫑리에서 버스를 타고 40분 가량 왔나? 드디어 목적지인 싱우에 도착했습니다.

동석초등학교 앞에 내려야 하는데.. 목적지를 몰라서 그 다음 정류장에 내려버렸습니다. 그 다음 정류장이 아니라.. 기사 아저씨까 중간에 세워준거지만...

그래도 다시 한정거장 돌아가면서 보지 못할번한 경치를 구경할수 있게 되지 않았는가? 이래서 버스 여행이나 기차여행이 재미나지 않던가... 라고 위안합니다. 뭐 사실이 그렇구요~~ ㅎㅎㅎ

쌀이 어디서 생기는지도 몰랐던 작은 승우.. 그져 신기하기만 하고.. 큰 성민이는 어디서 들었는지,, 논바닥에서 거머리 찾아 본다고 난리입니다.^^

 

 

 

티엔쉐이탕(天水堂) 도착~~  절이었군요.. 무슨 탕이라고 하기에 약수터인가 했네.. 쩝

 

 

1차목표 달성인가? ㅎㅎㅎ 일단 화이팅 때려주고 다시 갈길 갑니다.

 

 

 

논물대는 또랑인데 생각보다 물이 깨끗하고, 물속에 고등이 많았다. 이승우~~"엄마 고등어다~~" ㅋㅋㅋ 어디서 고등 이야기 들은건 있고 고등어랑 헤깔렸는지 고등어를 외치는 큰 아들..ㅋㅋ 한국어 교육이 필요합니다.

 

 

 

티엔쉐이캠핑장에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서 사진도 별로 없습니다. 조금 실망...

주변 환경도 농촌에서 공장지대로 변화하는 시골의 한 도로변.... 냇물이 흐르는것도 아니구.. 산세가 좋은것도 아니구

평야가 펼쳐진것도 아니구... 그저 큰 마당이 있는 시골 별장 같은 분위기입니다.

 

 

캠핑장옆 도로 쪽에 들국화가 잔뜩 피어 있어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배고프다 난리를 쳐서 일단 라면 일식하고....

 

 

 

 

 

 

 

이번에 우리가족에게 등장한 새로운 장비입니다.

철사 한줄인데... 앞으로도 유용할 꺼 같습다. 특히나 불장난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에겐.... ^^

 

 

 

자~ 본격적인 불놀이 준비합니다.

아빠는 화로대... 아들은 꼬챙이..ㅋㅋ

 

 

먼저 잔가지와 마른풀로 불을 짚히고... 좀 굵은 가지를 넣어야 불이 쉽게 붙어...

하나 하나 설명하면서,.... 근데... 토치로 불 붙이니.. 잔가지고 굵은가지고 구분없다. 걍 붙어버립니다. ㅜ.ㅜ

가만히 생각하니.. 내가 불장난 할때 토치가 아니라.. 성냥이나, 돈있으면 딱성냥 한통가지고 다닐때였구나...ㅡ.ㅡ

 

 

 

 

 

 

 

 

 

이번 여행에서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생겼습니다.

둘째 성우가 혼자 가방메고... 여행의 시작에서 끝까지 걸어 다녔다는거~~ 점점 자라나는 아이들...

자립 할 수 있는 굳은 마음을 주고 싶습다.(내가 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알아가는거지만 부모마음이랄까? ㅎㅎㅎ)

 

 

 

 

 

애들 텔레비젼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다양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좋아하는걸 알아서 선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봅니다. 혼자서만..

둘째 녀석도 은근히 호기심 많습니다. 아직은 성민이 만큼 겁없이 다가가진 않지만 이것 저것 해보려고 하는게 많습니다.

 

 

 

해보고 싶은거 많고 호기심 많은 성민이....

그 많은걸 내가 채워주지 못해 항상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그래도 내가 할수 있는 한 다 해줘야지..

그리고 아빠가 준것에서 자신의 몫을 찾아 가길 발랄수 밖에... 그래도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신은 이렇게 작은 나에게 이렇게 큰 아들들을 준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번 여행은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는 없었지만 가족이 또 한번 서로의 성장을 확이해 가는 좋은 기회였던거 같습다.

승우가 더디어 혼자 걸어서 여행을 마무리 하였고, 성민이 또한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다.

4명중 3명이 감기로 하루 누워있을까 하다가... 떠나길 잘 한것 같습니다.

가끔은 뚜벅이도 그만 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가방메고 여행을 시작하면^^그런 생각들은 싸~~악 없어집니다.

뚜벅이를 계속 할까? 그럼 지금까지 마련해 놓은 캠핑장비들은 어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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