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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 안전벨트(하네스) 선택요령

클라이밍 이야기/클라이밍 장비

by lnayun 2012. 4.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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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장의 높이가 5M를 넘아가는 경우에는 안전벨트를 하고 자일을 묶어서 올라가야 한다.

추락시 자일과 안전벨트가 생명을 지켜줄수 있는 수단이다.

 

사람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몸무게에 중력가속도가 붙어서 떨어지는 하중은 몸무게의 몇배가 되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를 잡아주는 안전벨트의 중요성은 두말할것도 없을것이다.

 

요즘은 자일의 탄력성이 좋아져서 이 충격을 조금이나마 흡수해 준다고 하지만 일단 중요한 부분은 안전밸트일것이다.

(자일은 따로 이야기 하고 싶다.)

 

구매요령

일단 인지도 있는 공인된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것이다.

 

사이즈는 제품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구매를 원하는 제품의 사이즈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안전벨트의 경우 끈의 길이를 조절할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자신의 허리와 다리에 맞는 제품을 구매할때 좀 쉽게 구매할수 있다.

등반시 입는 옷의 두께를 생각하여 사이즈를 확인하면 될듯하다.(별차이는 없겠지만^^;) 조금 큰사이즈라도 끈을 줄여서 사용하면 되기때문에 암벽화 처럼 아주 까다롭지는 않다.

 

내가 제품을 구입할때는 인공 암장을 생각하고 무게에 초점을 두고 가벼운 제품을 구매했는데,... 이중 구매로 이어질수 밖에없을듯하다.

제품이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높은곳에 도전해 보려고 하니 두려움이 앞선다.

그리서 좀 튼실튼실해 보이는 녀석으로 물색중에 있다. Arctrayx 제품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데 가격이 부담되서 e-bay를 주시하고 있다. 마눌님은 e-bay에서 Arctrayx 280 새제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여 함박웃음중이지만 전 아직....

 Arcteryx 케이스는 알미늄으로 되어 있어 뽀대와 간지를 두루 두루 가지고 있어 좋다.

하지만 보관할수 있는 주머니가 없기때문에 조금 당혹스럽긴 하다.

오늘 도착한 마눌님의 안절밸트... 너무간지난다. 배아프다. ㅡ.ㅡ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쿠션이 없는 형태의 안전벨트인데, 사용시 다리 부분이 쪼여서 쿠션이 빵빵하고 공기가 쓩쓩 잘 통하는 녀석을 찾아 보고 있는 중이다.

 

안전벨트의 양쪽과 뒷쪽으로는 카라비너를 걸수 있는 고리가 있는데 이부분은 딱딱한 것이 좋음.

바닥에서는 카라비너를 걸고 빼고 하는 작업이 쉽지만 암벽에 매달려서 한손으로 그것도 빠른시간에 쉽게 빼고 걸고 하려면 아무래도 천으로 된것보다 좀 딱딱한 제질로 된 제품을 추천.

 

뭐 장단점은 있다. 안전벨트가 크고 튼실튼실하면 배낭의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부담이 있긴하지만 좀 튼실튼실한 녀석을 추천드립니다.

 

제품을 구매하기 앞서 인공암장이 있는 곳이나 근처 구매점에서 한번 착용해 보고 전문가의 소견을 참고하면 나 처럼 2중 구매의 부담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듯 하다.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조지아 한인 산악회에서 가져온 내용을 첨부합니다.

 

1.안전벨트 고르기
안전벨트를 살 때는 다음 사항을 생각해서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 UIAA의 표준에 맞게 제작 되었는가?
* 모양이 필요 이상 복잡하지는 않은가? - 자신이 목표로 하는 등반 형태에 따라 맞는 기능을 선택한다.
* 벨트를 만든 웨빙의 재질은 약한 것이 아닌가?
* 허리와 허벅지 등 몸무게가 실리는 부분은 부드럽게 되어 있는가?
* 박음질 상태는 큰 충격을 견딜 만한 것인가?
* 허리 벨트를 조여 주는 버클이나 장식들이 조잡하지 않고 튼튼한가?

안전벨트의 수명과 관리
안전벨트는 우수한 탄력과 복원성을 지니고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도록 제작되지만,요즘의 더욱 가볍게 만든 제품들은 3-5년이 지난 다음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더구나 긴 거리를 떨어져 충격을 받은 다음에는 안전벨트의 여러 부분을 꼼꼼하게 점검해 보고 박음질 부분이 튿어졌다면 즉시 쓰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UIAA의 안전벨트 강도 표준은 바느질 부분이 튿어지지 않은채 1600kg의 하중을 5분간 견디어 내는 것이나 만일 오랫동안 써서 바느질 실이 닳아져 보이면 위험한 상태다. 안전벨트도 로프처럼 직사광선과 화학 물질을 피해서 보관해야 하며 아주 작은 돌가루 들을 없애기 위해 중성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타 이따금 빨아 주어야 한다.

 

<맞춤성>
맞춤성은 편안함의 핵심요소이다. 허리벨트는 알맞은 느낌이 들어야하며 엉덩이의 윗쪽부위에 편안하게 위치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당신이 추락했을때 몸이 뒤집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다리고리는 걷거나 등반하거나 할때 전혀 착용감을 느낄 수 없을만큼 허벅지를 알맞게 감싸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클라이머들은 고정된 형태의 다리고리를 선택하는데, 조절장치가 있을때에 필요한 바클이나 그로인해 추가되는 무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편안함에 절대 필요한 맞춤성을 동반하는데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으며, 겨울철에 추가되는 겨울 옷으로 인해 조절이 용이치가 않다. 더군다나 회사별로 생산되는 제품을 보면 허리대 다리의 고리크기의 비율이 일정치가 않다. 말하자면, 당신에게 맞는 허리와 다리에 알맞은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아마도 많은 인내력을 필요로 할지 모른다. 다리고리가 고정된 제품은 적은 옷가지의 변화에도 신축성의 한계를 드러내는 경우가 종종있다. 물론 이러한 제품들은 어느정도의 기준만 지켜주면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착용감을 보장한다. 만약 당신이 캐나다의 아이스클라이밍만을 위한 안전벨트를 원한다면 다리굵기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 Rise >
Rise란 허리와 다리고리사이의 수직 거리를 뜻한다. Rise는 사람마다, 제품마다 다르다. 만약 당신 벨트의 거리차가 너무 작다면 조이는 느낌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여자들은 보통 남자들보다 그 거리가 좀더 길다. 회사에서 설명하는 보편적 기준에 당신을 맞출 필요는 없다. 다양한 모델들을 착용해보고, 자신에게 꼭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여성용 제품과 남성용 제품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 그러므로, 동성이 아닌 이성의 제품이 나에게 맞는다 해서 주저할 필요는 없다.

< 편안함 >
마치 란제리를 고를때처럼 안전벨트의 선택기준은 자유로움과 착용하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 중요하다. 매달렸을때의 편안함은 뛰어난 맞춤성과 양질의 소재, 다리와 허리부분의 길이와 넓이의 적절함으로부터 온다. 헐렁한 안전벨트는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으면 움직임을 둔하게 하고 무게만 늘려주지만, 일반적으로 편안함을 더해 준다. 모든 안전벨트는 구조와 힘의 강도를 이유로 해서 나일론을 사용한다. 당신이 안전벨트를 시험삼아 착용해 볼때 어느 한 곳의 압력이 더 가해짐으로써 불편함이 없는 지를 확인해야한다. 정말 좋은 장비점이라면 손님들이 벨트를 착용하고 매달려 볼 수 있도록 슬링이나 로프같은 것들을 별도로 준비할 것이다.

 

< 특징>
안전벨트는 하강/빌레이용 고리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좋다. 이러한 이중의 고리장치는 여러 피치를 공략해야 하는 등반에 있어서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비고리는 장비를 회수할때에 필수적이며, 견고함을 특징으로 한다. 고르지 않은 고리의 배분은 카라비너를 한곳에만 걸어놓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에서는 12개 정도의 퀵드로우를 사용하게 되는데 두개의 장비고리이면 충분하다. 그밖에, 빙벽이나 여러 피치를 등반하게 되는 경우에 4개의 장비고리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장비고리중 앞쪽의 두 개는 엉덩이의 위치보다 앞쪽에 와야만 한다. 어떤 장비고리는 빙벽장비용고리처럼 길이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 장비점에서 장비를 고를 때는 이러한 점을 확실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뒤쪽의 두개의 장비고리는 거벽등반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다른 특징으로 허리와 다리고리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용 고무줄이다. 역할로는 신체에 알맞도록 착용감을 향상시켜 준다. 그러나 연결용 고무줄이 항상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 등반 중 옷을 갈아 입거나 용변을 볼 때 이러한 기능들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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