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3일 양일간에 걸쳐 대만 the north face 클라이밍 대회가 내후 운동중심에서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틀 동안 암벽이 달라 붙지 못했습니다. ㅡ.ㅡ
이날은 바람이 비를 동반하여 왔지만 바람이 다행이 경기하는 곳 반대 방향으로 불어서 경기는 계속 진행되었네요.
이날 대회에서는 두명의 남녀가 한쌍으로 자일로 묶어 함께 정상까지 올라가는 대회를 치루었는데요. 한 명이라도 실패하면 오르기 힘든 상황이 되겠죠. 그래서 남녀 두명의 실력이 비슷해야 성공할수 있겠더라구요.
아무튼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경기가 치뤄지고 통과를 하면 홀더를 몇개 더 없애서 난위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는데요
보는 재미 또한 솔솔 했습니다. 비만 안왔어도 좋았을 텐데.... 그나마 다행인것이 빗방울이 작아서 경기는 계속 되었네요.
이 경기가 끝나고 오버행 경기가 있었는데.. 난위도가 많이 어려웠는지 고비를 넘기는 선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완등한 선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보지를 못했네요.
크레인을 이용해서 경기가 끝날 때 마다 난위도를 수정하기도 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푸른색 옷을 입은 사람들은 경기를 준비하는 행사요원들이고, 붉은색 옷은 선수들입니다. 어찌나 저 붉은색 옷이 탐나던지..
오르고 싶은 욕심이겠지요..^^
행사장 한편에는 협찬 업체들의 현수막도 걸려 있네요.
대기 선수들의 모습이구요. 어린 선수들도 눈이 띄네요.
사진에 보이는 109번 110번 선수 2명은 쌍둥이 인데 중학생 쯤 되어 보이는데... 신력이 출중하더라구요^^
오버행에서는 끝까지 오르지 못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옆에 계신분이 어머니 같은데.. 클라이밍 지원을 많이 해주시는것 같아서 보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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