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포츠 클라이밍] 등반 테크닉의 기본 #1

클라이밍 이야기/클라이밍 스킬

by lnayun 2012. 5. 2. 20:23

본문

728x90

혼자 독학으로 인터넷을 뒤져가며 암장에서 실습하고 있는 짝퉁산악인입니다.

인터넷에서 좋은 자료를 찾았기에 남겨 놓습니다.

 

<플래시 트레이닝>, How to climb 5.12, Training for climbing의 저자 에릭 허스트가 8편의 글로 등반 테크닉의 기본을 설명하는 기사입니다.

 

등반의 요체는 댄스 스텝처럼 4개의 접촉 지점을 쓰면서 벽 위로 올라가는 댄스다. 올라가는 동작마다 손 홀드와 발 홀드의 배치 방식이 독특하므로, 완벽한 동작시퀀스를 찾아내고 접촉 지점을 잘 이용하여 '다이나믹'한 댄스로 만드는 데 그 어려움이 있다.

어떤 신체 기술을 수행하든-눙구공슛 또는 단순한 달리기이든 간에 - 몸자세와 지렛대의 역학적 이점과 신체적 에너지의 이상적 사용을 나타내는 기본 테크닉이 있다.

훈련되지 않은 눈으로 특정한 테크닉을 관찰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어떤 초보자라도 그 기본적 테크닉에 숙달 된 선수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런 선수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확기차고, 자신감이 넘치고, 그 상황의 고유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침착성과 동작을 편안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그 선수의 외관상의 태도에 드러난다. 요는, 기본적으로 건전한 동작은 완전한 경제성을 제공하며 "쉽게" 보인다는 것이다. 등반에서는 동작의 완벽한 경제성이 바로 성배다. 그러나 이점을 깨닫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이 스포츠의 기본적인 사항에 따라 계속 주의를 기울이며 등반하면, 여러분도 그런 예외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숙달된 기술을 가진 클라이머가 된다는 것은 계획이 있어야 하고 또한 자제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노력을 요하는 의식적 결정임을 인식합시다.

인공암장에서 클라이머들이 따르는 두 가지의 전형적인 방식을 살펴봅시다. 사람들은 대부분 하네스에 로프를 묶고 그냥 등반한다. 자기 경험에 비추어 가장 쉽다고 느끼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초심자의 경험 부족이 어색한 동작과 좋지 못한 테크닉을 쓰게 만드는 경우가 흔한데, 이것이 나중에 나쁜 습관으로 굳어진다. 기술적으로 건전한 기술을 알려주고 능력의 급격한 향상에 이르게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세부 사항에 대한 집중이다. 이렇게 하는 결과는 실로 놀라우며, 보기 드물게 효율적으로 연습과 트레이닝 하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 자, 이제 효과적인 등반의 기본 다섯 가지 중 그 첫 번째를 배워봅시다.


 

1. 체중을 운반하는 발의 정확한 배치

다리가 팔보다 더 강함을 감안하면, 등반의 첫 번째 기본은 대부분의 일을 다리가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규칙의 에외는 오버행 루트인데, 이런 곳에서는 팡을 더 많이 써야 하고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 -앞으로 나올 글들에서 어려운 오버행 루트 등반을 위한 여섯가지의 추가적인 기본 원리를 여러분이 배울 것이다.

발의 효과적인 사용 과정은 발 홀드를 찾고 각 홀드의 가장 좋은 부분에 발을 배치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발의 배치는 손의 배치보다 더 세밀한 주의를 요한다. 손 홀드는 찾기 쉬우나, 눈과 발 사이의 거리가 더 멀어 발배치가 바람직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발의 감각이 손의 감각만큼 예민하지 않아 발을 제대로 배치했는지의 평가도 어렵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좋은 발 기술 키우기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며, 늘 발에 집중하고 연습함으로써 생기는 특성이다.

일단 발 홀드를 찾고 이상적인 지지력을 얻을 수 있도록 발을 배치하면, 그 위에 서기 전에 홀드 위에 체중을 어느 정도 옮기려 할 것이다. 신발의 고무가 그 홀드에 달라 붙게 해주는 것이 바로 아래로 누르는 압력이다. 그래서 홀드에 제대로 체중을 싣지 못하면 그 홀드에서 발이 쑥 빠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물론, 다른 3개의 접점의 위치가 각각의 새로운 발 홀드를 위한 독특한 밸런스 포이트와 체중 싣기를 결정할 것이다. 많은 경우에, 두 발을 함께 움직일 수 있어 두발로 동시에 밀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에 한발씩 밀면서 등반하는 것이 더 우리의 감각에 맞을 수 있으므로 이 중요한 발 기술을 키우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건전한 발 쓰기의 마지막 요소는 발 홀드 위에 몸의 중심이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몸 중심이 바로 발 위에 있어, 평평한 바닥과 수직선을 이룰 때 밸런스, 안정성, 힘의 적용이 가장 이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수직 이하의 벽이나 슬랩에서 이렇게 되려면 히프가 벽에서 떨어져 있고 발 홀드 위에 있어야 한다. 거의 수직 가까운 등반 표면에서는 가능한 몸자세가 수직으로 그리고 발 위에 오도록 유지하면 된다. 등반 벽이 오버행인 경우, 발 위에 체중을 두기가 불가능하게 되어, 새로운 기본 원리의 지배를 받게 된다.

다음에 나오는 기사에는 등반 테크닉의 기본 원리 두 가지를 더 검토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