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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 빌레잉(belaying) 방법과 종류

클라이밍 이야기/클라이밍 스킬

by lnayun 2012. 5. 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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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은 혼자서 등반 할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5m 내외의 볼드링의 경우 아랫쪽에 쿠션이 있어 추락하더라도 안전하지만 외벽의 경우 15m정도의 높이가 되므로 꼭 아래에서 추락을 대비해서 자일을 확보해 주어야 합니다.

이 처름 아래에서 자일을 확보해 주어 등반자가 추락으로 부터 안전 할수 있도록 해주는 행위를 빌레잉(belaying)라고 합니다.

보통 빌레이를 본다고 표현합니다.

 

빌레이를 봐주는 경우 2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Top rope : 로프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 미리 확보해놓은 상태에서 등반

Leading : 선등자가 되어 앞서 오르면서 퀵드로우에 자일을 걸면서 올라가는 등반

 

이 두가지 모두 등반에 앞서 등반자는 확보자의 장비와 체결 방식을 확인하고 반대로 확보자는 등반자의 장비와 체결 방식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이렇게 서러의 장비를 한번더 확인하는 습관은 안전한 등반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이므로 습관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top  rope의 경우 페이스(경사가 90도 정도 되는 암벽)를 오를 때 사용 합니다.

초기 등반을 배울때 대부분 고참분들이 먼저 자일을 정상에 걸어 놓고 내려오면, 초보자들이 이 자일 끝에 8자 되감기 매듭으로 안전밸트에 확보하여 올라가면서 등반을 배우게 됩니다.

이경우 빌레이를 보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빌레이 도구를 이용하여 등반자가 올라간 만큼의 자일을 당겨서 등반자가 쉽게 오를수 있도록 도와주며, 추락시에는 자일을 잡아서 추락하지 않도록 해주면 됩니다.

이때 자일을 당겨 주는 방법에도 호주식 방식과 미국식 방식이 있는데.. 둘다 기본 원리는 비슷합니다.

빌레이를 볼때 항상 오른손은 줄에서 손을 띄면 안되고 줄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오른손 잡이일 경우)

 

Leadign의 경우 선등자가 자신의 안전밸트에 자일을 8자 되감기 매듭으로 묶고 올라가면서 퀵드로우에 자일을 걸면서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올라갈 경우 빌레이를 봐 주는 방법은 Top rope에 비해 여러가지 고려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빌레이 또한 등반 능력이 있는 분들이나 경험이 많은 분들이 봐주셔야 합니다. 

초기 두번째 볼트에 올라갈 때까지 빌레이를 보는 사람은 선등자의 추락을 대비해 손을 뻣어서 추락에 대비합니다. 이유는 등반중에 떨어지면 머리가 먼저 땅에 부딛히는 사고를 막기위해 손을 벌려 등반자의 허리윗 부분이나, 어깨 부분을 주목하면서 추락에 대비합니다.

첫번째 볼트는 3m, 두번째 볼트까지의 거리는 보통 5m 정도의 높이이므로 자일을 첫번째 볼트까지 확보를 하였다 하더라도 자일로 확보를 하더라도 바닥까지 대부분 떨어질수 밖에 없어 자일로 확보를 해주는 방법은 무의미하며, 낮은 곳에서 자일로 확보를 하게 되면 줄이 당겨서 등반자가 쉽게 오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볼트에 퀵드로우를 설치하고 자일을 거는 순간까지는 빌레이를 보는 사람이 추락을 대비해 손을 뻣어 줍니다.

 

등반자가 두번째 볼트를 넘어서는 순간 부터는 빠르게 자일로 확보를 합니다. 이때 등반자가 오를수 있도록 자일의 여유를 주어야 하며, 등반하고 있는 상태에 따라 자일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3번째 이상의 볼트에 퀵드로우가 설치되고, 퀼드로우에 자일을 걸기위해 등반자가 자일을 당기게 되면 자일을 빠르게 풀어주어 등반자가 편하게 움직일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퀼드로우에 자일이 걸리면선 딸깍 소리가 나면 다시 빠르게 자일을 당겨서 추락에 대비합니다.

두번째 볼트를 넘어서면 빌레이를 보는 사람은 등반자의 좌측이나 우측으로 빠져서 빌레이를 봐주어야 하는데요, 이유는 등반자의 몸에 가려서 등반진행사항을 볼수 없을수도 있으며, 또한 추락시 등반자가 확보자간의 사고를 방지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Leading의 경우 추락하게 되면 top rope에 비해 위험하므로 빌레이를 봐주기가 다소 까다롭습니다.

물론 많은 경험을 통해 배워 나가야 하며, 등반자의 행동을 보면서 다음 동작을 예상하고 있어야 하기 떄문에 등반 경험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만에서는 등반자가 추락위험이 있는 경우 " take~~!!" 외쳐서 확보자에게 확보를 요청하고 확보자 또한 "take"를 외치면서 확보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를 보내더군요. 한국도 이렇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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