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노하우 #7 캠핑 장비구입 이렇게 하라

 

캠핑을 시작하면 꼭 오시는 그분이 계십니다.

바로 지름신이죠. 그리고 그의 하수인 택배 아저씨 입니다.

"지름신은 하느님과 동기 동창생이시며, 택배 아저씨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고참이시며. 보급창의 수장입니다."

아시는 분의 지인은 1500만원을 한방에 질러 풀셋을 마추셨다는 이야기도 들엇는데.. 뭐 돈 많으신 분들은 패스~~~~.

 

캠핑을 시작하고 한달이 지나면 지름신을 영접하고 택배아저씨와 앞면 터게 됩니다.

띵~또옹~~~ 네~~하고 달려 나가면 큼지막한 박스를 들고, "또왔습니다"하는 얼굴로 당신과 문앞에서 마주치게 될것입니다.

간혹 인터넷에서 떠도는 지름신 방지 부적을 출력하여 모니터 옆에 붙어 놓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의 지름신은 잡신이 아니기에 이러한 부적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캠핑을 시작하셨나요? 그럼 지름신을 영접하십시요~ ㅋㅋㅋ

캠핑을 시작하면 한집 살림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한적인 카드의 한도가 있고 마눌님이 캠핑에 풍덩빠지기 전이라면 체계적인 구매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처음엔 싼걸로 시작해서 캠핑을 자주하게 된다면 좋은것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초보캠퍼들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방법은 가장 많은 돈을 들여서 캠핑을 하는 방법으로 최악의 선택입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적은 비용으로 지름신을 영접하고 택배아저씨를 맞이 할수 있을까요? 그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뚜~~뚱~~!!

 

1. 휴가 일정 전 주말에 소풍을 다녀오십시오. 어디로? 캠핑장으로~~

고고여름 휴가철이 되면 너도 나도 캠핑장비를 매고 산이고, 들이고, 계곡이며, 바다로 떠납니다.

소풍이라는 의미는 가장 간단한 소품만 챙겨서 하루만에 다녀오는 가벼운 산책입니다.

인터넷을 보는 고참 캠퍼들의 휘양찬란한 장비들은 하루 아침에 뚝딱 생긴 장비들이 아닙니다.

소풍을 가셔서 그들의 살림 살이를 한번 구경하세요. 그 중에는 필수 용품이 있고, 기본용품이 있으며, 선택용품이 있습니다.

이 용품들을 자신이 상상하시는 캠핑에 머리속으로 적용을 해봅니다.

그럼 자신에게 필요한 필수용품, 기본용품, 그리고 선택용품으로 구분이 될것입니다.

구매 역시도 이러한 순서로 이루어 져야 합니다.

 

2. 고참 캠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캠핑용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고참 캠퍼들도 초보시절 많은 캠핑용품을 구매했다가 다시 헐값에 되팔고, 새로 구매하고를 반복하며 많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현재의 장비들을 마련한 것입니다.

그 장비들을 사용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캠핑을 몇차례 다녀 보면 금방 이유를 알게 됩니다.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제품은 첫번째 재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돈을 아끼는 지름 길입니다.

 

3. 뻔뻔해 지세요.

캠핑장에 가셔서 남의 사이트에 불숙 들어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면 실례스럽다고 생각하시지 마세요.

캠핑장에서 만나는 만남을 소중히 하는 사람들이 바로 캠퍼들이며, 그들 또한 자신의 장비를 남에게 소개하지 못해 입이 근질 근질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쉼게 말씀드려 하나를 물어 보시면 아마 4~5가지의 대답을 내 놓을 사람들이 캠퍼들입니다.

캠핑장에서 장비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남자들이 군대이야기 시작하면 끝이 없듯이... 그리고 캠퍼들은 기본적으로 마음이 열린 따뜻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사이트 구축할대 스트링이라도 잡아주시고, 망치질도 한번 도와 주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세요.

 

4. 구매는 필수용품, 기본 용품, 선택용품 순으로,,,

필수용품의 경우 대부분 캠퍼들이 비슷 비슷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편리하고 가장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이 겹칠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 용품은 자신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구매하세요, 캠핑용품은 비슷한 기능을 가졌더라도 재질과 디자인 그리고 무게에 따라 그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좋은 제품을 사면 좋겠지만 캠핑만 하고 사는 건 아니쟎아요~ ^^

선택용품은 자신이 관심있는 부분의 제품일 것입니다. 어떤 분은 랜턴에 투자하시분, 어떤 분은 버너, 어떤 분은 텐트등 고가의 럭셔리 제품에 투자를 하십니다.

이런 선택용품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겨을 동계 캠핑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하신 분들일 것입니다.

자신의 3개절 캠핑을 다니실지 4계절 캠핑을 다니실지에 따라서 장비가 많이 달라집니다.

 

저의 경우 처음 캠핑을 갈때는 집에 있는 담요, 압력밥솥까지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그것 아세요 캠핑장비 주에 가장 중요한 장비는 가족이라는것...

그리고 많은 고참 캠퍼들은 결국 가장 간단한 장비 만으로 캠핑을 다닌다는 사실...

이유는 많은 장비들이 캠핑장에서 편리함을 주지만, 그 장비를 사용하고 관리하다보면 정작 바라보아야 하는 가족과의 여유시간이 없어지고 캠핑에서 돌아와서도 장비들 관리 시간으로 인해 가족끼리 이야기 할 시간 조차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에 의미를 두시는 것이 가장 좋은 캠퍼, 고수 캠퍼가 되는 지름 길일것입니다.

여러분은 캠핑에서 무엇을 얻어 가려하십니까? 좋은 장비를 캠핑장에서 펼쳐 놓는 뿌듯함을 위해 캠핑을 하시려 하시나요?

가족끼리 야외에서 좀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려 캠핑을 하시나요?

목표가 무엇인지 항상 흔들리지 않으신다면 지름신 또하 여러분에게 좋은 길을 안내해 주리라 확신합니다.

 

안전하고 좋은 캠핑 되시기 바랍니다.